'처서'에도 전국 폭염특보‥온열질환 3천 명
[정오뉴스]
◀ 앵커 ▶
오늘은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입니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는데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르고, 가축 폐사도 1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계속되는 폭염에 지난 20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는 98명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2명이 사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5월 20일부터 누적된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2,99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열질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2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한 달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온열질환자가 645명 발생해 국내 전체 온열질환자의 21.5%를 차지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6월 11일부터 어제까지 폐사한 가축은 돼지 6만 마리와 가금류 94만 마리 등 1백만 3천 마리를 기록했고 지난달 말부터 집계한 양식 어류 피해도 1천1백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와 열대야가 한동안 더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울은 32일째, 제주는 38일째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 무더위쉼터 5만 7천 곳을 운영 중이며, 공사장 등 폭염 취약 사업장에 작업중단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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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29340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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