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비 5000만 원" '독박투어3' 더 독해진 찐친들, 이번엔 '고물가' 유럽이다[종합] 

유은비 기자 2024. 8.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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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박투어 단체. 제공| 채널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독박투어3'가 고물가 유럽 행으로 더 친해지고 더 독해진 찐친들의 우정여행을 예고했다.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3'(이하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대희, 김준호, 징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독박투어3'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징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

김대희는 "시즌1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즌3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계속해서 시즌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즌제를 폐지했으면 좋겠다"라며 시즌 3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맏형으로서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세월인 것 같다. 긴 세월을 함께했던 게 가장 큰 것 같고 팀워크의 비결은 서로가 서로를 볼 때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와 다르다는 걸 인정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이어 김준호는 "형 동생으로 2005년에 만나서 20년 차가 돼서 친구처럼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 독박투어 김대희. 제공| 채널S

장동민은 '독박투어' 시리즈가 당연히 잘될 거라고 예상했다머 "주변 연예인분들이 너무 부러워한다. 나도 친한 사람들과 하고 싶다는 애기를 많이 듣고 어딜 가도 '독박투어'가 우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대박 나고 잘될 수밖에 없겠다 예상했다"라고 믿음을 밝혔다.

'독박투어' 시리즈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이 멤버로 함께했던 '기막힌 외출'도 시대를 앞서갔다는 말이 있었다. 요즘엔 많은 시청자분들이 친분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시다보니 방송을 보고 대리만족을 많이 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 나도 친한 친구들과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많이 느끼셔서 그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홍인규는 "유세윤의 인기에 밀려 막내인 줄 아는데 내가 형이다. 인기가 많아서 (유세윤이) 더 높은 줄 아는데 나를 항상 끝에 앉히더라. 얘가 나보다 두 달 빠른 형인데 시즌3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자기소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 독박투어3 유세윤. 제공| 채널S

특히 '라스'에 출연해 어색한 관계임을 고백했던 두 사람. 이에 유세윤은 "동갑인데 친하지 않은 동기이자 친구"라고 인정하며 "이전부터 어색함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색함이라는 감정을 좋아하고 그걸 즐기는 콘텐츠가 많다. 되게 친해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어색함은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귀하게 남겨놓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홍인규는 "(유세윤이) 신인 때부터 빵 떠서 외제차도 먼저 사고 그래서 자격지심 있어서 친해지지 못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 겨울에 둘만 일본 여행을 갈 예정이다. 단둘이 여행으로 올겨울에 친해지려고 노력 중인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 홍인규. 제공| 채널S

'독박투어' 시즌3는 유럽행이 예고돼 화제를 모으는 상황. 김준호는 "튀르키예와 체코를 갔다왔는데 튀르키예 물가에 놀랐다. 최근에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이런 정보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돈도 돈인데 평소에 절대 못 하는 걸 친구들 통해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그런 거 못 하는데 열기구를 비겁하긴 했지만 타봤다. 가격이 좀 있는데도 살면서 타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독박투어' 시리즈의 최다 벌칙자로 선정된 김준호는 "내가 최다 벌칙자지만 타격이 큰 건 홍인규. 저번에 330만 원 정도 한 번에 써서 절규를 한 것 같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직도 진짜 우리가 돈을 쓰냐고 물어보시는데 해외에서 카드 긁으면 문자가 온다. 많이 쓰면 전화도 온다"라며 "최다 벌칙은 내가 받았지만 돈 가장 많이 쓴 건 장동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4억 8천 정도 쓰지 않았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다 총 벌칙금이 1000만 원 이상이라고 말에 "거의 다 비슷하게 썼다. 그럼 합쳐서 벌써 5000만 원을 썼다. 제작진이 미쳐서 연예인 5000만 원을 뜯어먹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 독박투어3 장동민. 제공| 채널S

그러면서도 "아내나 여자친구분들이 다 유쾌해한다. 좋은 사람들이랑 간 거니 즐겁게 쓰라고 한다. 오히려 본인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걸리면 오히려 더 즐거워한다.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다면 돈을 쓰는 건 상관없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개인 부담 비용이 있으니 출연료 단가가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유세윤은 "출연료 많은 건 사실이지만 어떤 날은 못 남겨갈 때가 있고 어떨 때는 개꿀일 때가 있어서 중독된다. 1년 정산해보면 다른 프로그램이랑 비슷하게 받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라스'를 통해 최근 수입이 올랐다고 밝힌 홍인규는 "월 6000만 원 정도 번다는 기사만 나가고 제작비도 6000만 원 정도 든다는 기사는 안 나갔더라. 그래서 요즘 결혼하는 후배들이 축의금을 크게 기대해서 정정기사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수입이 오르긴 했지만, '독박투어' 가면 금액이 크고 특히 유럽은 물가가 높아서 쉽지 않더라. 많이 징징대는데 재밌게 봐주시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 독박투어3 김준호 . 제공| 채널S

김준호는 시즌3와 이전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친한 사람들하고 즐기다 오면 시청자도 즐거워할 거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근데 시즌 3는 여행 정보를 주자는 의견이 있었다. 사실 그러면 우리는 재미는 덜 한다. 우리끼리 즐겁게 맛있는 거 먹고 게임하는 게 즐거운데 제작진과 얘기를 해서 이번에는 여행 정보와 자료 물가 음식 비용쪽 정보 제공을 강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준호는 "첫 시즌 끝나고 대희 형이 '거봐 임마 개그맨들끼리 해도 되잖아'라는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요즘 대다수 프로그램 가수 배우 다 섞여서 하는데 우리 다섯 명이 시즌 3까지 갈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무한도전'까지는 아니지만 10년 정도 진화해서 정보 감동 이야기를 모두 갖춘 방송으로 진화하고 싶다"라고 했다.

'독박투어3'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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