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창용 “시장금리 하락세, 기준금리 인하 속도보다 과해”

최온정 기자 2024. 8. 22. 1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기준금리가 나아갈 속도보단 3년물·10년물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과하다"고 했다.

이 총재는 "과거에 보면 (금리인하에 앞서)미리 시장 금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과거와 비교해서도 지금 (시장금리 하락)정도가 심하다는 데 금통위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기준금리가 나아갈 속도보단 3년물·10년물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과하다”고 했다.

이 총재는 “과거에 보면 (금리인하에 앞서)미리 시장 금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과거와 비교해서도 지금 (시장금리 하락)정도가 심하다는 데 금통위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시장금리가 떨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금리와의 동조화 현상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시장이 과거보다 (미국의 흐름을) 더 따라간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시장이 선진화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외환시장과 주식·채권시장이 선진화되면서 국내 가격 변수가 해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 “다만 우려되는 것은 우리는 변동금리가 많고 미국은 고정금리가 많아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 폭이 당연히 우리보다 클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가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