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영토, 전세계 90%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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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59개 국)인 우리나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세계 1위인 90%(77개 국)까지 끌어올린다.
전략적 균형추로 떠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대한 무역금융 규모를 지난해 76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27년 90조 원으로 확대하고 같은 해까지 3500명의 산업 인력을 함께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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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임기내 59국 → 77국 확대
세계 GDP의 20% 차지하는
‘글로벌 사우스’와 경협 강화
정부가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59개 국)인 우리나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세계 1위인 90%(77개 국)까지 끌어올린다. 전략적 균형추로 떠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대한 무역금융 규모를 지난해 76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27년 90조 원으로 확대하고 같은 해까지 3500명의 산업 인력을 함께 양성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 등 4대 주요국 통상 리스크에 대비해 민관 원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한·미·일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협력도 지속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상정책 로드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우리 기업의 경제운동장 확대를 위해 전 세계 GDP 기준 세계 2위인 FTA 네트워크를 1위 싱가포르(88%)보다 높은 90%까지 넓힌다. 이를 위해 몽골·파키스탄·탄자니아·모로코 등 아시아·아프리카 주요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FTA 요소를 포함하면서 협력을 강조하는 통상협정) 협상을 추진하고 걸프협력이사회(GCC)·에콰도르 등 중동·중남미 지역 FTA는 조속히 발효한다.
2019년 중단된 한·일·중 FTA 협상을 되살리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세안·인도·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전 세계 GDP의 20.4%를 차지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인력을 공동 양성하는 등 ‘K-산업 연계형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한다. 미·일·유럽연합(EU)·중국 등 4대 주요국과 전략적 협상을 강화하면서 통상 리스크를 관리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 정부 관계자는 “연대·공조의 통상을 통한 국익 극대화로 5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고 경제안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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