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엔 부자감세 안 통해…1대 99 문제면 99%가 왜 반대하나"

박소은 기자 서상혁 기자 2024. 8.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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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거듭 강조하며 22일 금투세 유예 내지 완화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책적 자신감이 없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논거는 '부자 감세'로 늘 해오던 방식인데 여기(금투세 이슈)에서는 안 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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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예·보완' 주장에 "충격 해소 못해"…폐지 강공
"자본시장 전체에 충격 주는데 정책적 자신감 없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기재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8.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서상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거듭 강조하며 22일 금투세 유예 내지 완화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책적 자신감이 없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논거는 '부자 감세'로 늘 해오던 방식인데 여기(금투세 이슈)에서는 안 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1%대 99%의 문제라면 99%가 반대하는 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이 상황에서 협치를 하자는 것으로, 적어도 내년 1월 1일부터 이 법이 시행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를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금투세의 완화 내지 보완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는 "실제로 내용을 살펴보면 그 법 자체를 그냥 두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소득공제에서 빼준다 이런 정도"라며 "자본시장에 주는 심리적인 충격이나 우려를 전혀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토론하지만, 민주당은 단 하루의 외생 요인에 의한 주가 폭락에도 놀라서 하려던 토론회를 못 한다"며 "정책적인 자신감이 없다는 뜻"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 대표는 "자본시장 전체에 충격을 줄 만한 내용에 대해 정책적인 자신감이 없다면 재고해야 맞다"며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더 늦기 전에 정리하자"고 촉구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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