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독박투어’ 다른 프로그램보다 출연료 많아..어떤 날은 개꿀” [Oh!쎈 현장]
[OSEN=김채연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독박투어’ 프로그램의 출연료를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 B스퀘어에서 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가 공동 제작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독박투어’는 2023년 9월 시즌1부터 출연자가 자비로 여행 경비를 내는 초유의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모아 시즌3 론칭을 확정했으며 오는 24일(토) 오후 8시 20분 시즌3 첫 방송의 포문을 연다. 특히 이번에는 채널S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AXN, K·star가 공동 제작하며, 4개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면서 더욱 많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도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역대 최장거리 여행지로 유럽행을 선택한 ‘독박즈’의 모습과 함께 더욱 물오른 케미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앞서 홍인규는 시즌1 첫 방송 전 ‘독박투어’ 방송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시즌3까지 방송을 앞둔 점에 대해 “저는 ‘독박투어’ 전에 3~4년간 방송이 없어서 아파트 주민들이 연예인인 줄 몰랐다. 다행히 독박투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저를 반겨주는 모습에 이사할 예정이었는데 3~4년 더 살려고 한다. 연예인 대접 받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독박투어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모든 시즌을 합쳐 가장 독박을 많이 쓴 출연자는 김준호, 지금까지 얼마를 썼냐는 물음에 그는 “제가 최다 벌칙을 받은 것 같다. 근데 통계자료를 보면 돈은 장동민, 홍인규가 더 많이 썼다. 일본에서 인규가 300만원을 쓰고 울었다. 절규를 해서 기억이 난다. 저희 프로그램은 사실 지금도 사비쓰냐고 물어보시는데, 해외에서 제 카드를 쓰면 문자가 오더라. 카드회사에서 전화가 오고, 그런 부분을 확인해드렸다. 최다 벌칙은 저지만, 돈은 장동민이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돈을 가장 많이 썼다는 장동민은 “한 4억 5천 정도 쓴 것 같다. 정확히는 얼마죠?”라고 물었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천만원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장동민은 “그럼 우리가 5천만원 쓰는 거야? 제작진이 미쳐서 연예인 돈 5천만원을 뜯어냈다”라고 분노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까. 아내들의 반응을 묻자 유세윤은 “유쾌하고 즐거워해서 그런 걸 테스트했는데, 좋은 사람들이랑 여행간 거니까 즐겁게 쓰라고 한다. 온 가족이 보느라 즐거워하고, 본인 남편들이나 남자친구가 걸리면 더 즐거워한다. 돈을 얼마 썼다는 건 저희에게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인규만 눈물을 안 보인다면, 리얼로 눈물을 흘렸어요?”라고 물었고, 홍인규는 “단가가 달라요. 쓰는 건 똑같다. 출연료는 제일 적고, 밥은 똑같이 먹고. 여기 사장님도 계시니까요”라며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료도 다소 차이가 있을까? 유세윤은 “다른 프로그램보다 많은 건 사실이다. 근데 어떤 날은 하나도 안남기고 갈때도 있고, 어떤 날은 개꿀이다. 그거에 중독이 된다. 중독이 되면 안되는데. 근데 정산을 해보면 다른 프로그램이랑 비슷하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회사랑도 많이 싸우고 있다. 출연료를 6대4로 나누면, 벌칙금도 6대4로 나눈다. 저희가 친한 사람들끼리 재밌게 즐기고 오면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즐길거라고 생각하셨다. 제작진은 여행 정보를 주자고도 하시는데, 저희는 정보를 주면 재미가 없다. 이번 시즌에는 여행 자료와 물가, 정보를 더 강화했다. 저희도 이번에 유럽 편이 그런 부분에서 달라진 것 같다”고 답했다.
홍인규는 여행경비 때문에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골프 유튜브 채널로 월 6천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그는 “우선 얼마전에 ‘라스’ 나가서 월 6천 번다고 기사가 났다. 주변에 제가 돈을 진짜 많이 버는 줄 아시는데, 제가 제작비가 월 6천 정도 들어서 거의 또이또이다”라며 “그게 제목만 나가고 숏츠로 퍼지면서 결혼하는 후배들이 축의금을 기대하더라. 정정기사 꼭 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홍인규는 “독박투어는 금액이 크다보니까 제가 수입이 늘었더라도 유럽편은 어렵더라. 제가 징징대는데 재밌고 귀엽게 봐달라”고 했다.
한편, ‘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채널S, B tv, AXN, 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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