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청담동 의혹' 기꺼이 유감 표명…한동훈, 이제 특검 할거냐"

구교운 기자 2024. 8. 22.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영상을 상영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표명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해병대원 특검법안' 발의 촉구를 압박하며 역공했다.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실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지만…채해병 특검 우선"
"'제보공작 포함' 받고 '유감 표명'도 했으니 이제는 특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 측에서 이번 일요일로 약속했던 여야 대표회담을 (이 대표의) 코로나 증상으로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전해오셨다"며 "이 대표님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2024.8.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영상을 상영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표명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해병대원 특검법안' 발의 촉구를 압박하며 역공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까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재판부가 인정한 바와 같이 사건의 진실이 아직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해당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더탐사에 대한 주점 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재판부는 '원고들이 경찰에 제공했다는 CCTV의 조사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고, 술자리에 관한 수사도 종결되지 않았으며,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술자리가 있었다는 시각의 구체적 행적을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판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일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며 "한 대표께서 채해병 특검 수용을 말씀하시다말고 청담동 술자리를 끌어올리며, 유감 표명을 원하신다니 기꺼이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해병 특검법을 위해 말씀드린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영상을 상영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런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까지 채해병 사건,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마땅히 져야 할 책무에 책임지지 않았다"며 "여당 대표로서 유감 표명은 어떻냐"고 물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채해병 특검법에 제보공작 포함하자 해서 받겠다고 했다. 이제는 유감 표명도 했다"며 "그럼 이제 채해병 특검법 발의하시냐. 여야 대표 회담에서 다루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대표가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같은 해 10월 김의겸 당시 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던 한 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을 추궁했다. 한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정하면서 김 전 의원과 의혹을 보도한 더 탐사 등을 상대로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