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는 결국 우상향… 모든 변화가 기회될 것”

김성훈 기자 2024. 8.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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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폭풍 성장 중인 AI 산업에 그룹의 자산과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폐막한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나가는 것이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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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집중 의지 재확인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폭풍 성장 중인 AI 산업에 그룹의 자산과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폐막한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나가는 것이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세션을 주재한 최 회장은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거대언어모델(LLM) 같은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80조 원을 AI에 투자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글로벌 빅테크들과 다각화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도 이 자리에서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해 글로벌 AI 사업을 주도하는 TSMC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얻은 통찰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그는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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