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우체통에 넣으니 편리"…연말까지 회수율 150%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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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회수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2만4952건이의 우체통을 통해 회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월별 우체통당 접수물량이 평균 3.5통으로 집계되며, 폐의약품 회수에 우체통이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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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월간 회수량 작년 전체보다 51% 많아…지속 증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회수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2만4952건이의 우체통을 통해 회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6557건이 회수된 것에 비해 51%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의 우체통 수거량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연말 회수율은 전년 대비 150%가량 늘 것으로 예측된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지난해 1월부터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이후 현재 전국 44개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는 ‘범부처 적극 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운영한 3개 지역(서울, 세종, 전남 나주)은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경우 월별 우체통당 접수물량이 평균 3.5통으로 집계되며, 폐의약품 회수에 우체통이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종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 시행으로 92.4%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수거량은 6.5t 증가했다. 수거처도 74개소가 늘었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한 뒤 밀봉해 우체통에 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폐의약품과 보건소·주민센터·약국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우체국 집배원이 회수해 소각처리할 장소로 배송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환경부 및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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