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소로 활력 높인다"…영양군 '자작나무숲' 등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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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인구도 등록 인구의 1.9배에 그쳐 인구의 지역 유입 유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영양군은 죽파리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을 자원으로, 지역 내 분산된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로컬 브랜드 '유유자작'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방문과 체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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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 경북 영양군은 등록인구 1만5000여명으로 육지 최소 인구 지역이다. 체류 인구도 등록 인구의 1.9배에 그쳐 인구의 지역 유입 유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영양군은 죽파리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을 자원으로, 지역 내 분산된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로컬 브랜드 '유유자작'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방문과 체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마다 개성을 살려 활력을 높이는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 결과, 최종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은 각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만의 매력과 자생력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는 '지역 특성화 2단계 지원 사업' 중 하나다.
1단계인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을 통해 지역 특색 발굴 및 중장기 특화 계획을 마련한 지역이 실제 지역 특성을 구현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화 인프라 확대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69개 지자체가 접수했으며, 이 중 심사를 거쳐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는 ▲대구시 ▲강원 춘천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무주군 ▲전북 장수군 ▲전남 곡성군 ▲경북 영양군 ▲경남 사천시 ▲경남 함양군 등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지역 여건에 따라 지자체당 최대 14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9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이들 지자체는 지역 내 독특한 자연 환경, 역사, 문화, 사람 등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해당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와 명소를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2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섬마을(사천시 초양도)과 산촌마을(영양군 죽파리 마을) 등 인구 감소·관심 지역 6곳이 포함돼 있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이상민 장관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이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각 지역이 지역경제 활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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