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9.6%는 연금 못 받아…월 평균 연금수급액 6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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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86만 4천 명은 아무런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연금은 65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소유자(82만 5천 원)는 미소유자(50만 8천 원)보다 많은 연금을 받았고, 65~69세(75만 9천 원), 등록취업자(74만 5천 원)도 각각 80세 이상(51만 5천 원), 미등록자(61만 1천 원)와 비교할 때 월평균 수급금액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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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86만 4천 명은 아무런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연금은 65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를 보면, 2022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818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3%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연금 수급률)은 90.4%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연금 수급자는 589만 7천 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중 87%를 기록했는데, 이후 매년 수급자와 수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연금을 2개 이상 받는 수급자 비율은 36%였습니다.
연금을 받지 않는 65세 이상 인구는 86만 4천 명으로, 2021년의 85만 2천 명보다 1만 2천 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체 65세 이상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증가로, 미수급률은 9.9%에서 9.6%로 줄었습니다.
2022년에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연금 수급금액은 65만 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습니다.
수급금액별로 보면, 25~50만 원대가 40.4%로 가장 많았고 50~100만 원(27.5%), 25만 원 미만(19.9%) 순이었습니다.
또 성별, 주택 소유 여부 등에 따라 수급금액은 차이가 났습니다.
남성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84만 2천 원으로, 여성의 48만 6천 원보다 많았습니다.
주택소유자(82만 5천 원)는 미소유자(50만 8천 원)보다 많은 연금을 받았고, 65~69세(75만 9천 원), 등록취업자(74만 5천 원)도 각각 80세 이상(51만 5천 원), 미등록자(61만 1천 원)와 비교할 때 월평균 수급금액이 높았습니다.
2022년 1개 이상 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18세에서 59세 사이 인구는 2,382만 6천 명으로 가입률은 80.2%로 집계됐습니다.
연금을 2개 이상 가입하고 있는 가입자 비율은 32.2%입니다.
가입한 연금이 하나도 없는 인구는 588만 명으로, 19.8%에 달했습니다.
2021년의 21.2%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청·장년층 10명 중 2명 가까이는 연금에 하나도 가입돼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연금 가입자 개인이 납입하는 금액과 사업장, 국가 등에서 부담하는 부담금을 모두 합한 보험료의 월평균 금액은 31만 8천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월평균 보험료가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기존에 포함되지 않았던 보험사 연금 자료가 이번에 들어갔다"며, "보험 가입자 중에는 이미 납부를 끝내고 계약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전체 평균이 조금 떨어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구별로 보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619만 가구였으며, 수급률은 95.6%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가구가 받은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83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8.7% 늘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수급액은 1인 가구(58만 원)보다 2인 가구(99만 원)가 많았고, 세종(98만 6천 원)·전남(71만 7천 원) 등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18~59세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모두 1,527만 1천 가구로, 연금 가입률은 91.9%에 달했습니다.
연금 가입가구의 월평균 보험료는 49만 2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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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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