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선동열·최동원·송진우가 아니다”...‘대투수’ 양현종이 새로 쓴 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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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투수 레전드로 불리우는 선동열·최동원·송진우·이강철을 '대투수' 양현종이 뛰어넘었다.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 통산 2046탈삼진으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보유한 종전 1위 기록 2048탈삼진에 단 2개만을 남겨뒀던 양현종은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000탈삼진을 넘긴 투수는 KBO에서 양현종과 송진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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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로 우뚝 섰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초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프로 통산 2049개째 삼진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통산 2046탈삼진으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보유한 종전 1위 기록 2048탈삼진에 단 2개만을 남겨뒀던 양현종은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000탈삼진을 넘긴 투수는 KBO에서 양현종과 송진우뿐이다. 통산 3위 기록은 김광현(1849개·SSG 랜더스)이 갖고 있다.
양현종은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먼저 달성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과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에 이은 프로야구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나승엽을 상대로 절묘한 바깥쪽 공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2048탈삼진으로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3회 2사 1루에서 윤동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공을 던져 윤동희의 헛스윙을 유도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삼진 7개를 잡아낸 양현종은 프로야구 통산 2053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대기록을 달성한 날,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쳐 롯데 타선을 압도하던 양현종은 3-0으로 앞서가던 5회 초 홈런 2방에 4실점 했다. KIA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에서 벗어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KIA는 7회와 8회 연속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한 점 앞선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하며 리그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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