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선동열·최동원·송진우가 아니다”...‘대투수’ 양현종이 새로 쓴 역사는?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8. 22.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야구(KBO) 투수 레전드로 불리우는 선동열·최동원·송진우·이강철을 '대투수' 양현종이 뛰어넘었다.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 통산 2046탈삼진으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보유한 종전 1위 기록 2048탈삼진에 단 2개만을 남겨뒀던 양현종은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000탈삼진을 넘긴 투수는 KBO에서 양현종과 송진우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BO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KIA 양현종이 꽃다발을 한 아름 받아 들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투수 레전드로 불리우는 선동열·최동원·송진우·이강철을 ‘대투수’ 양현종이 뛰어넘었다.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로 우뚝 섰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초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프로 통산 2049개째 삼진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통산 2046탈삼진으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보유한 종전 1위 기록 2048탈삼진에 단 2개만을 남겨뒀던 양현종은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BO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KIA 양현종(가운데)이 양 팀 주장인 전준우와 나성범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고,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0탈삼진을 넘긴 투수는 KBO에서 양현종과 송진우뿐이다. 통산 3위 기록은 김광현(1849개·SSG 랜더스)이 갖고 있다.

양현종은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먼저 달성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과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에 이은 프로야구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나승엽을 상대로 절묘한 바깥쪽 공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2048탈삼진으로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3회 2사 1루에서 윤동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공을 던져 윤동희의 헛스윙을 유도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삼진 7개를 잡아낸 양현종은 프로야구 통산 2053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대기록을 달성한 날,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쳐 롯데 타선을 압도하던 양현종은 3-0으로 앞서가던 5회 초 홈런 2방에 4실점 했다. KIA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에서 벗어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KIA는 7회와 8회 연속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한 점 앞선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하며 리그 5연승을 달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