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3년반만 첫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시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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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22일 오전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중 준비 작업 단계에서 중단됐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핵연료 잔해 반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 약 13년 반 만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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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22일 오전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중 준비 작업 단계에서 중단됐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반출 장치 설치에 문제가 있어 중단됐으며, 이날 중 작업은 재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23일 이후 반출 작업 재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핵연료 잔해 반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원래대로라면 오전 중 가느다란 파이프 형태의 장치를 넣어 핵연료 잔해 수 g을 꺼내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이번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 약 13년 반 만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었다. 당초 2021년 예정됐다가 3년 연기됐다. 반출에는 일주일에서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3호기에는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와 그 주변에 구조물이 섞여 합해진 핵연료 잔해 약 880t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극히 강한 방사선을 내뿜고 있어 가까이 가기 쉽지 않다. 핵연료 반출이 '폐로 최대 난관'으로 불려왔다.
약 880t이 있으나 도쿄전력은 방사선량 때문에 1회 반출 시 무게를 3g 이하로 억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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