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장 선거 닷새 앞두고… 김호일 회장 경찰수사 드러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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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노인회장 선거를 닷새 앞둔 22일 김호일 현 회장이 지난 4월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노인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직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뒤 대가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대한노인회장 선거엔 김 회장을 비롯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오제세·이규택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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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듯
차기 대한노인회장 선거를 닷새 앞둔 22일 김호일 현 회장이 지난 4월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사는 대기업 총수·전직 국회의원 등이 경합하는 회장 선거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 회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 지난 12일 김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노인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직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뒤 대가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 회장은 각종 회의에서 자신의 동생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출마한 ‘노인복지당’ 당보 등을 나눠주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각 지회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도록 지시한 후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본인이 지회장 등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한 후보 측에서 흠집 내기를 한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며 “음해하는 데 휩쓸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대한노인회장 선거엔 김 회장을 비롯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오제세·이규택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연·조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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