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 비구름 탓 수도권 폭우… 밤낮없는 폭염 9월초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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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세력을 잃고 중부 지역을 통과한 가운데 22일 오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20일 열대야가 사라졌던 부산은 하루 만에 재차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기상청은 주변 고기압 영향에 따라 9월 1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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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까지 서울 25~31도 예상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세력을 잃고 중부 지역을 통과한 가운데 22일 오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20일 열대야가 사라졌던 부산은 하루 만에 재차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기상청은 주변 고기압 영향에 따라 9월 1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본 규슈(九州) 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중심에서 지속적으로 남서풍이 들어오고 서해상 하층 제트에 따른 비구름대가 형성돼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 산지 지역은 곳에 따라 최대 8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무더위·열대야와 함께 22일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저지대 지역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 불안정에 따른 비가 내리며 밤사이 기온이 소폭 내려갈 수 있지만,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 이어지며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더위가 사라진다는 ‘처서(處暑)’지만, 지난밤 사이 서울은 3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며 ‘최장 열대야’ 신기록 일수를 늘렸다. 부산 또한 20일 밤사이 멈췄던 열대야가 하루 만에 다시 나타났다. 밤사이 기온이 높다 보니 서울과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오전 9시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고, 낮 최고기온 또한 31~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후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동안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낮 동안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9월 1일까지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낮 최고기온은 31도 이상일 것으로 예보했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밤사이 무더위가 더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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