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보다 상대 공격만” 트럼프, 민주전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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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3일째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속임수"라고 비판하며 "정책을 강조한다더니 그들은 밤새 사적인 것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진 유세에서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미국 남부 국경과 경제 등 문제보다 자신에 대한 비판을 더 많이 언급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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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3일째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속임수”라고 비판하며 “정책을 강조한다더니 그들은 밤새 사적인 것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진 유세에서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미국 남부 국경과 경제 등 문제보다 자신에 대한 비판을 더 많이 언급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내 이름은 271번 언급한 것 같다. 경제는 12번 언급했다. 그들은 국경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를 거론하며 “그들은 항상 ‘정책에 충실하고 사적인 것은 언급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들은 밤새 개인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나는 취임하기 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중단시키고 해결할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 선서 후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 나는 미국을 최강의 힘(maximum strength)으로 복구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쟁을 시작하려는 국가의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만약 당신이 우리와 친하든 친하지 않든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면 당신은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는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그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이나 총리, 독재자 등 누구나 ‘우리는 전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 주 중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는 관계자를 인용, 그가 향후 트럼프 정권 출범 시 내각 합류를 조건으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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