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24시] 천안시, 2회 추경 1600억원 증액
천안시, 시설아동 자립역량 강화 교육…사회적 자립 지원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천안시는 제2회 추경예산으로 160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천안시가 당면한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초점이 맞춰 예산이 편성됐다.
예산의 총 규모는 2조8860억원으로 제1회 추경 2조7260억원보다 1600억원(5.9%)이 늘어났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1426억원이 증가한 2조4706억원, 특별회계는 174억원이 증가한 4154억원이다.
사업별로는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 확장에 134억원,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57억원,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23억원, 천안사랑카드 할인판매 보전금 20억원 등이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선 기초연금 215억원, 부모급여 지원 53억원, 아이돌봄지원 20억원, 재가시설 의료급여 수급권자 지원 17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13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재난 재해를 예방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직산배수지 증설 80억원, 일봉중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30억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진입도로 외 3개소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90억원, 두정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18억원,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친환경 그린 조성을 위해선 전기승용차 민간 보급지원 85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28억원, 천호지공원 야간경관 개선 및 공간 특성화 사업 23억원, 업사이클센터 설치사업 12억원, 태조산 숲속 키즈파크 조성 8억원 등이 편성됐다.
기타 생활 편의 사업에 생활폐기물 소각처리비 60억원, 생활폐기물 운반 위탁비 43억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11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72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6일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천안8경 '아라리오 조각광장'에 빛과 색 입힌다
천안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라리오 조각광장이 화려한 빛과 색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천안시는 22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라리오와 '천안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라리오 조각광장을 지역 야간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천안8경 중 5경이자 일평균 7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조각광장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장 전체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조형물과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아라리오 조각광장 일대에서 소규모 음악 공연과 미디어 파사드, 조명쇼 등 야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이 협력해 아라리오 조각광장을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예술적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천안시 야간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안시, 시설아동 자립역량 강화 교육…사회적 자립 지원
천안시는 오는 10월까지 시설아동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천안시 12개의 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아동들이 자립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비하고 영역별 자립 교육·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에 대한 어려움을 감소시키고자 추진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각 아동의 연령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경제 관리, 성별에 따른 사회적 역할 이해, 식품관리 그리고 자립에 관한 실제 이야기 등으로 구성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순회 방문 형식으로 지원한다.
지난 12일 실시한 첫 번째 교육에서는 용돈 관리, 저축, 투자 등의 경제 교육과 공동생활가정에서의 자립을 경험한 선배 자립준비청년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독립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됐다.
또한, 교육 당일에는 아동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른 맞춤형 개별상담을 실시해 자신의 자립 준비 상활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조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는 수요자 욕구에 맞는 영역별 자립교육 및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에 대한 두려움 해소에 중점을 두어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은미 시 아동보육과장은 "자립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어 아동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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