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마지막 시즌’ 될 수도…이별 염두에 둔다, 내년에 떠날 가능성↑

강동훈 2024. 8.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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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호드리구(23·브라질)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호드리구는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를 비롯한 측근들은 내년에 떠나는 걸 고려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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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 시즌 호드리구(23·브라질)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그의 에이전트를 비롯한 측근들이 이별을 염두에 두면서 내년에 이적을 추진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전해졌다. 호드리구가 만약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다면 4년 만에 동행을 마치게 된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벤 우리아 기자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할 가능성이 있다. 호드리구는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를 비롯한 측근들은 내년에 떠나는 걸 고려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아 기자는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에이전트를 비롯한 측근들은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을 예상하며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며 “에이전트를 비롯한 측근들은 호드리구가 충분히 능력이 있기에 정규적으로 출전하길 바라면서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이적 첫 두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한 그는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지금까지 통산 218경기(55골·41도움)를 뛰면서 활약을 펼쳤다. 이 기간에 스페인 라리가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드리구는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가 새롭게 합류한 탓이다. 실제 지난 6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자 호드리구가 입지에 변화가 생겨 설 자리를 잃을 거란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이아몬드 4-4-2 대형을 주로 활용해왔던 가운데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가 투톱으로 서면 호드리구가 뛸 자리가 사라질 거란 구체적인 분석이 전해지면서 전망에 더 힘이 실렸다. 그동안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올여름 호드리구를 둘러싼 이적설이 나왔던 것도 그래서였다.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줄어들 거란 관측과 함께 그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은 호드리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외에도 유럽 빅 클럽들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호드리구의 에이전트를 비롯한 측근들이 실제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어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물론 상황은 바뀔 수 있다. 특히 호드리구가 예상과 달리 올 시즌 개막 후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지킨 만큼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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