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여성 그린 시집 '정류장에 두고 온 뉴욕치즈케이크' 출간

최일 기자 2024. 8. 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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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 온 정덕재 시인이 비정규직 여성의 심리를 그린 시집 '정류장에 두고 온 뉴욕치즈케이크'를 출간했다.

'정류장에 두고 온'은 대전 원도심에 자리한 독립서점 '구구절절'이 기획하고, '월간 토마토'가 발간을 맡은 '독립서점시인선' 첫 번째 작품으로 권현칠 화백의 그림이 시와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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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재 시인 7번째 시집…권현칠 화백 그림 어우러져
24~31일 대전 스페이스 테미서 원화전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 온 정덕재 시인이 비정규직 여성의 심리를 그린 시집 ‘정류장에 두고 온 뉴욕치즈케이크’를 출간했다.

‘정류장에 두고 온…’은 대전 원도심에 자리한 독립서점 ‘구구절절’이 기획하고, ‘월간 토마토’가 발간을 맡은 ‘독립서점시인선’ 첫 번째 작품으로 권현칠 화백의 그림이 시와 어우러져 있다.

이번 시집엔 일반 시집과 달리 등장인물이 표기돼 있고 산문과 시가 함께 실려 있어 독자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남녀의 만남과 일상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고, 특히 비정규직 여성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고용에 대한 불안을 담아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덕재 시인 /뉴스1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덕재 시인은 그간 ‘비데의 꿈은 분수다’를 비롯한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다. 일상의 삶을 잘 포착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쓴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시 전편엔 특유의 위트가 깔려 있다.

한편 ‘정류장에 두고 온…’ 발간을 기념해 정덕재의 시와 권현칠의 원화 40편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24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중구 테미로에 위치한 ‘스페이스 테미’에서 열린다.

/뉴스1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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