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소방서, 55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양질 소방서비스 제공"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소방서가 55년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업무를 시작한다.

사천소방서는 늘어난 소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천시 용현면 사천시청 인근에 신청사를 건립해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135억원을 들인 신청사는 9천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연면적 4천805㎡ 규모다.

1층에는 119구조대·우주항공119안전센터·민원실이, 2층에는 지휘팀 사무실·체력단련실·심신 안정실이, 3층에는 각 과 사무실 및 상황실·소방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섰다.

신청사는 부지와 건물 활용을 극대화해 소방 차량 출동이 용이하고 넓은 주차 공간 및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로 민원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천소방서는 1969년 사천시 동금동에서 개청한 기존 삼천포소방서가 전신이다.

1995년 옛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 사천시로 출범하면서 사천소방서로 명칭이 변경되고 관할구역도 넓어졌으나, 청사 건물이 낡고 비좁아 신청사 건립이 추진됐다.

김재수 서장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신속한 재난 대응과 양질의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