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 지하주차장 화재 총력 대비…"장비도입·훈련강화"

한종구 2024. 8.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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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는 전기차 등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자동차 화재에 대비해 최신형 장비를 도입하고 맞춤형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밖에 소방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까지 신속하게 출동하는 훈련을 할 방침이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전기차 등 지하 주차장 자동차 화재는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가는 게 핵심"이라며 "빈틈없고 신속한 전기차 화재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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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조치원 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소방본부는 전기차 등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자동차 화재에 대비해 최신형 장비를 도입하고 맞춤형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세종시는 신도시로 조성된 만큼 아파트 주거 비율이 7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등을 계기로 주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와 가연성 가스 발생 등 일반 화재와 다른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초기 진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본부은 이를 위해 자동차 화재 시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소화덮개를 확충하는 한편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질식소화덮개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질식소화덮개는 차량 화재 시 주변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덮개 형태의 장비다.

또 차량 하부에서 물을 분사하는 상방향 관창도 보유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오는 10월까지 차량 하부 배터리 팩을 뚫고 배터리에 직접 물을 분사하는 '드릴식 상방향 관창' 2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드릴식 상방향 관창을 이용하면 차량 화재발생 시 4시간 이상 소요되던 화재 진압을 10∼20분이면 진압할 수 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각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진입로와 충전소 위치 등이 표기된 화재 대응 지도를 제작해 119안전센터 등에 보급했다.

이밖에 소방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까지 신속하게 출동하는 훈련을 할 방침이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전기차 등 지하 주차장 자동차 화재는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가는 게 핵심"이라며 "빈틈없고 신속한 전기차 화재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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