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다트 박힌 채 죽었다…중국서 길고양이 잔혹 범죄, 용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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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20대가 고양이에 철제 다트 10개를 쏴서 죽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저장성TV 보도를 인용,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주택가에서 머리와 가슴, 등에 10개의 철제 다트가 박힌 길고양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 지역 주민은 "길고양이를 다트로 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며 "이런 짓을 한 사람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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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20대가 고양이에 철제 다트 10개를 쏴서 죽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저장성TV 보도를 인용,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주택가에서 머리와 가슴, 등에 10개의 철제 다트가 박힌 길고양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90분간의 응급 치료를 받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 길고양이는 마을에 3년간 살아왔고 온순한 성격으로 주민들과도 잘 어울려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원봉사자들은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고 백신도 투여했다.
고양이가 잔혹한 범죄에 노출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같은 동네에서 길고양이 두 마리가 같은 다트 총에 맞은 채 발견됐다. 두 마리 모두 생후 2개월 남짓의 새끼 고양이었는데 머리와 가슴, 꼬리 등에 다트가 박혔다.
새끼 고양이들은 모두 수술받았지만 한 마리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다. 동네에서 몸에 다트가 꽂힌 채 이미 죽어 부패한 고양이도 발견됐다.
한 지역 주민은 "길고양이를 다트로 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짓"이라며 "이런 짓을 한 사람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특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의자는 국영 해운회사 간부의 아들로 추정된다.
현재 길고양이는 중국 야생 동물보호법에 따라 야생 동물로 분류되고 있어, 동물 학대 방지법 적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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