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탈출' NC, 든든한 지원군 온다…돌아오는 하트,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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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한 NC 다이노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온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고전하던 NC는 선발진의 기둥이던 하트마저 이탈하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21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4로 활약 중이던 하트의 예상보다 이른 복귀는 NC에 여러모로 반갑다.
아직 가을야구 희망이 살아있는 NC가 하트를 비롯한 부상병들의 복귀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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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한 NC 다이노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온다. 올해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던 카일 하트(32)다.
하트는 22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하트가 1군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2일 만이다.
키움전에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던 하트는 이후 3주 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고열, 탈수 증상을 동반한 심한 감기 몸살이 지속되면서 전력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고전하던 NC는 선발진의 기둥이던 하트마저 이탈하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5월말까지만 해도 2위이던 NC는 좌완 불펜 투수 임정호, 선발 이재학, 내야수 김한별, 주전 2루수 박민우, 불펜 필승조 김영규와 류진욱 등이 부상으로 돌아가며 자리를 비운 탓에 조금씩 하락세를 탔다.
7월에는 핵심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2023시즌 타격왕으로 올 시즌에도 NC 타선의 공격 첨병 역할을 했던 손아섭이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수비 중 박민우와 충돌,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주장으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하던 손아섭의 이탈은 NC에 큰 손실이었다.
여기에 7월말까지 타율 0.344로 활약하던 박건우가 7월 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오른쪽 척골 골절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제외됐다.
악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홈런 선두를 달리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왼쪽 내전근 손상으로 지난 17~18일 잠시 자리를 비웠다.
마운드에도 구멍이 있었다. 하트 뿐 아니라 부상을 털고 돌아왔던 불펜 자원 김영규가 이달 초 또 왼쪽 어깨 염증으로 빠졌다.
NC는 잇단 부상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달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부터 20일 청주 한화전까지 내리 11경기를 지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일 한화전 패배로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NC는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8-2로 승리를 거두면서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루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침울했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걷어낸 가운데 하트라는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애초 하트는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뒤 1군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20일에 이어 21일 경기까지 폭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취소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20일 마산구장에서 불펜 투구에 나선 하트는 22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고, 22일 곧장 1군에 복귀하기로 했다.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2군 등판 없이 1군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3주 간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70개 정도만 투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21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4로 활약 중이던 하트의 예상보다 이른 복귀는 NC에 여러모로 반갑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하트는 다승 선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12승)에 2승 뒤진 공동 5위, 탈삼진 3위(143개)다.
하트는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을 안고 마운드에 선다. 아직 가을야구 희망이 살아있는 NC가 하트를 비롯한 부상병들의 복귀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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