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의회와 시 발전에 올인 할 것"
제9대 후반기 의장…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 다짐
사무국 인사권 독립·예결산특별위 상설화·전문성 강화 등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제9대 후반기 김행금 의장은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만들기’, ‘의회 사무국 완전한 인사권 독립과 공정한 인사 실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 도입 검토’, ‘연구모임, 토론회, 간담회를 바탕으로 한 지식 및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행금 의장과의 일문일답.
-천안시의회 제9대 후반기 여성 최초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10여 년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그것이 제가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 동료 의원, 행정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천안시의회와 천안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9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첫 번째로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패와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들이 의회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두 번째로 완전한 인사권 독립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능력 향상을 이끌어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
세 번째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 도입을 검토하겠다. 예산은 시민들의 생활과 천안시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2조 원이 넘는 방대한 예·결산 심의의 중대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연구모임, 토론회,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행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행정부 견제와 협치에 대한 견해는.
행정부 견제는 시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다. 행정부가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패를 예방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철저한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 이로써 행정부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이는 시민들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협치 또한 중요하다. 견제만으로는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 행정부와 시의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들의 행복과 천안시의 발전이다. 시의회와 행정부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해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와 야를 떠나서 천안시의회는 천안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대결의 장이 아닌 토론과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과제는.
인사권은 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의 하나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 이후 의회 자체적으로 사무관 승진이 있었고 정책지원관을 선발했지만 아직 의회의 조직권은 가지고 있지 않아 완전한 독립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완전한 인사권 독립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능력 향상을 이끌어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
-천안시 발전과 시민 행복에 관한 생각은.
천안시는 역사적 유산과 문화가 풍부하고 교통의 요지이며 경제적 잠재력이 큰 도시다. 천안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의 조속한 완공,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봉서산 활용과 경부선 지하화 문제 해결, 종축장 이전 부지에 모빌리티 첨단 산업단지와 뉴타운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 천안시의회는 이러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 도입이다. 예산은 시민들의 생활과 천안시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상설화를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위원회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하겠다.
-마지막으로 천안시민에게 한 마디 한다면.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천안시의회는 이러한 시민들의 힘이 되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9대 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지난 10여 년간 시민만을 바라보며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을 것이며 의장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질책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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