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아프리카 식량위기 대응 '원 팀'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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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글로벌 복합위기와 인도적 지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 전문성을 보유한 공공·민간 주체와 힘을 합친다.
RAPID 사업은 코이카가 그동안 추진하던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사업과 달리 다양한 파트너와의 다자간 협력을 공식화했다는 점,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에 대한다는 공동 주제로 코이카와 NGO가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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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급성식량위기 시범사업 '첫발'
코이카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신한은행을 비롯해 5개 NGO(굿네이버스, 희망친구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RAPID'(라피드·해외재난대응협력이니셔티브)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이카는 인도적지원 민관협력 사업을 더욱 다양한 파트너와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라피드 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와 신한은행, NG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해외 재난 구호와 식량 위기 등의 상황에 공동 대응하는 사업이다.
2016년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 개최 이후 '그랜드 바겐' 체계에 따라 세계 각국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은 힘을 모아 재난 구호 등에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RAPID 사업으로 공공기관과 민간 구호단체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각국의 재난 상황과 인도적 지원 사업에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APID 사업은 코이카가 그동안 추진하던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사업과 달리 다양한 파트너와의 다자간 협력을 공식화했다는 점,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에 대한다는 공동 주제로 코이카와 NGO가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올해 첫 RAPID 시범 사업으로 아프리카 급성 식량위기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대상 국가는 앙골라, 잠비아,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로 5개 NGO가 각 국가에서 공동의 주제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월드비전은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된 앙골라 남서부 지역에서 중증 급성 영양실조 치료 중인 아동이 있는 가정에 식량 바우처를 지원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근 기후변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맞은 잠비아에서 5세 미만 영유아와 임신·수유부를 주요 대상으로 한 영양지원 긴급구호사업을 추진한다.
굿네이버스는 말라위에서, 희망친구 기아 대책은 마다가스카르, 세이브더칠드런은 부르키나파소에서 각각 식량안보 강화와 영양상태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우리나라와 아프리카는 지난 6월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며 "오늘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원 팀 코리아'로서 식량 위기 상황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더 나아가 지속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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