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에어컨 설치기사 사망은 산업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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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폭염 속에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열사병 증세를 보인 뒤 1시간가량 특별한 조치 없이 방치됐다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노동단체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촉구했습니다.
숨진 고 양준혁 씨의 유족과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22일)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사측의 부실한 대처 속에 발생한 산업재해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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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폭염 속에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열사병 증세를 보인 뒤 1시간가량 특별한 조치 없이 방치됐다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노동단체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촉구했습니다.
숨진 고 양준혁 씨의 유족과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22일)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사측의 부실한 대처 속에 발생한 산업재해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유족과 단체들은 사고 당시 폭염에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그늘이나 휴게공간이 확보되지 않았고, 탈수 방지를 위한 물이나 음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던 점, 채용 전 안전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서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에어컨 설치 공사를 발주한 교육청과 원청 등에도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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