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심각한 살해 협박 받았다…"아내·딸이 큰 충격 받아"

신영선 기자 2024. 8.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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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온라인을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저역시 놀랐고, 어떤 일 때문인지 물어봤더니 인터넷 상에 살해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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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서경덕 교수. 출처=서경덕 교수 SNS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온라인을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저역시 놀랐고, 어떤 일 때문인지 물어봤더니 인터넷 상에 살해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 언론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고 한다"면서 경찰 측에서 해당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제 메일과 SNS의 DM으로 살해협박을 해 왔었었다. 왜냐하면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게 되면 반드시 캡쳐하셔서 제 DM으로 꼭 보내주시길 바란다. 이제는 더이상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일로 아내와 딸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모쪼록 앞으로도 잘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고수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몽골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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