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韓, 실망스러웠다” 한국 WBC 도쿄 참사 악몽 떨쳐낼까…2026 WBC 일본·호주·체코와 예선 C조 편성

최민우 기자 2024. 8.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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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팀이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09년 대회 때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2023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홈런 3개를 쳤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인 이정후는 14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일본과 호주에 패했다. 한국은 26년 만에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려 할 것이다"며 한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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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 ⓒ WBC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한민국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팀이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2026 WBC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호주, 체코 등과 함께 예선 라운드 C조에 편성됐다. 경기는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다. A~D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며, 8강전은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마이애미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최근 WBC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2013년과 2017년 그리고 2023년 대회까지 3번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23년 WBC에서는 메이저리거들도 참가했지만, 본선 라운드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한국은 빅리그 정상급 내야수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국계 메이저리거이자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등으로 키스톤 콤비를 꾸렸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 한국은 WBC 3회 연속 1라운드애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필두로 한 일본 대표팀에도 패했지만, 무엇보다 호주에 무릎을 꿇었던 게 예선 탈락의 원인이 됐다. 한국은 체코와 중국을 잡았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은 일본과 호주에 주어졌다. 일본은 계속 승승장구했고,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WBC 대회가 처음 치러졌을 때만 하더라도 한국은 기적의 주인공이었다. 2006년 초대 대회 때 한국은 4강 신화를 썼다. 그리고 2009년 WBC에서도 준우승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일 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09년 대회 때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2023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홈런 3개를 쳤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인 이정후는 14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일본과 호주에 패했다. 한국은 26년 만에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려 할 것이다”며 한국을 소개했다.

▲ 2023 WBC 우승에 기여한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

MLB.com은 “일본은 국제 대회 최고의 팀이다. WBC 타이틀을 여러번 차지한 유일한 팀이다. 오타니는 2023년 대회 때 지명타자와 투수 부분에서 올-WBC 상을 수상했다”며 일본의 지난 대회 활약상을 소개했다.

한편 WBC는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A조에는 쿠바와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파나마가 속해있고, B조에는 미국과 멕시코, 영국, 이탈리아가 배정됐다. D조에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편성됐다.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열리는 예선을 통해 WBC 참가국 4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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