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부산시 "방사능 농도 정상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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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됐지만, 부산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적 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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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됐지만, 부산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해 공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지역 대학 연구소는 25개 지점 중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일광, 임랑, 고리, 오륙도, 가덕도 등 14개 지점 해수를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세슘 134Cs 137Cs 10Ba/ℓ, 삼중수소 1만Ba/ℓ)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에서도 해수 방사능이 불검출됐다.
동·서·남해안 5개 지점 해수와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수산물 수입·생산·유통 모든 단계별로 방사능을 검사하고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단속과 수산물 소비 촉진 사업도 병행했다.
정부는 수입 단계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능을 검사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방사성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작년부터 올해 8월 16일까지 생산, 유통단계 수산물 2천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같은 기간 원산지 표시제 단속을 벌인 결과, 총 1만5천720건을 점검해 미표시 41건, 거짓 표시 41건 등 모두 82건을 적발했다.
시는 주요 수산물 판매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카드사의 월별 거래금액과 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방류 전인 2023년 7월과 비교해 거래금액은 81%, 거래 건수는 10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적 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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