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유기견 봉사 시작, 선한 영향력 통로 되고파"

조연경 기자 2024. 8.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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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모폴리탄〉
배우 이태환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한 화보 촬영에서 가을의 남자로 분한 이태환은 책과 함께 풋풋하면서도 훈훈하고, 동시에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겨 다채로운 분위기를 보여줬다. 스튜디오와 야외 로케이션에서 함께 진행된 화보 현장에서 이태환은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최근 KT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생애 첫 시구를 경험한 소감부터 전했다. "드라마 첫 촬영 때보다 더 떨렸다"는 이태환은 "야구장도 처음 가보는 것이었는데,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을 던지려니 정말 떨리더라.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구로 멋있게 던져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KCSI'를 통해 명예 경찰 활동을 하게 된 이태환은 최근 그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이태환은 "2년 주기로 교체되는데 올해로 6년째 명예 경찰로 활동하게 됐다.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그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지금은 일상생활을 할 때도 '그냥 지나치고 가는 게 없나' 하고 주변을 더 돌아보게 된다"고 귀띔해 명예 경찰다운 일상을 엿보이게 했다.

동물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태환은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시작했다고.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는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선뜻 데려오지 못하겠더라.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채워보려고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가기 시작했다. 거기서 느끼는 보람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이태환은 "처음엔 사람의 손길을 무서워하던 친구가 어느새 꼬리를 흔들며 제가 주는 간식을 받아먹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며 "제가 이런 활동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한 명 한 명의 영향력이 쌓이면 변화하는 사람도, 관심을 갖는 사람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세상엔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행해지는 일이 많다. 제가 통로가 되어 세상의 선한 영향력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마음을 표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제대 후 첫 차기작으로 드라마 'DNA 러버'를 택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태환은 극 중 사랑도 일도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지키는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으로 열연 중이다.

이태환은 "강훈이는 우직하고 솔직한 사람, 그리고 사람들에게 살갑게 다가갈 줄 알고 누군가를 위해 진정성 있는 공감과 답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한구석엔 여전히 아이 같은 모습이 남아 있는 친구기도 하다"고 소개해 향후 공개 될 캐릭터의 서사를 기대케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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