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발 금리하락 피하자”···이 상품에 117조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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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미국의 머니마켓펀드(MMF)에 이달 상반기 117조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글로벌 유동성 시장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보라 커닝햄은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 자 발생하는 일"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등)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증권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차라리 MMF에 더 오랜 기간 자금을 맡겨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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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입액 작년 11월 이후 최고
국채금리 하락 우려에 대안 부상
금융정보업체 EPFR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MMF에 882억 달러(약 117조6700억원)가 순유입됐다. 반달간 유입액으로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가 이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더 높은 단기상품에 돈을 넣어두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국채 수익률은 금리 인하가 예상될 경우 사전적으로 하락하고 금리 인하 직후에도 추가 하락한다. 반면 MMF는 보유자산이 더 다양하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제공하는 편이다.
미국 MMF는 가중평균만기 60일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만기가 더 짧은 다른 상품과 함께 투자한다면 3~6개월 만기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글로벌 유동성 시장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보라 커닝햄은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 자 발생하는 일”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등)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증권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차라리 MMF에 더 오랜 기간 자금을 맡겨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정보업체 크레인 데이터(Crane Data)에 따르면 현재 미국 MMF는 평균 연 5.1%의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단기국채의 경우 1개월 만기 국채 금리는 연 5.3%, 3개월 만기는 연 5.2% 수준이다. 연준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에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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