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SK이노·E&S 합병 찬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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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27일 열리는 가운데,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가 양사 간 합병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의안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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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이익 보호 상당한 노력 판단”
SK이노 ‘합병 시너지’ 사이트 운영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27일 열리는 가운데,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가 양사 간 합병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잇따라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병 추진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의안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소는 합병 안건에 대해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되는 SK E&S와의 합병은 재무 안정성 개선, (배터리) 투자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처럼 합병 배경과 목적을 점검한 결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만한 사항을 발견할 수 없다”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이달 5일부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별도로 만들어진 사이트는 ▷합병 통합 시너지 ▷일반 주주 주요 질문 및 답변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합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합병 정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돼 있지만 일반 주주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2주일 넘게 주주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아 작성한 질의응답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일반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명확히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합병 이후 전략 등이 언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요약한 뉴스레터도 게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합병 안건 승인과 관련해 소집된 임시 주총에서 일반 주주들은 주총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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