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허영심과 욕망, 유쾌하게 까발린다"…연극 '귀족수업'

정수영 기자 2024. 8.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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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귀족수업'은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델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 이후 올해 두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귀족수업'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의 희곡 '서민귀족'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귀족 신분이 아닌 상인으로 벼락부자가 된 '쥬르댕'은 막대한 돈을 들여 귀족수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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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델 아트홀 9월 12~15일, 9월 19~22일
연극 '귀족수업' 포스터(생이 아름다운 극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연극 '귀족수업'은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델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 이후 올해 두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귀족수업'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의 희곡 '서민귀족'을 각색한 작품이다. 신분 상승에 대한 인간의 허영심을 유쾌하게 풍자하고, 높은 지위를 향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욕심에 일침을 가한다.

이 작품에서 귀족 신분이 아닌 상인으로 벼락부자가 된 '쥬르댕'은 막대한 돈을 들여 귀족수업을 받는다. 음악·무용·철학·검술 등 귀족의 품격을 배우려 하지만 그의 주변인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며 그를 이용할 뿐이다. 그는 급기야 자신의 딸 '뤼씰르'를 귀족과 혼인시켜 신분 상승을 꾀하려 든다.

공동 연출을 맡은 김정한과 김서휘는 "신분 상승에 대한 허황된 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허황된 가치관을 코미디로 풍자했다"며 "진정한 행복은 돈이나 신분이 아닌 사랑과 덕성에 있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배우 김정한, 오지숙, 권혁준, 이승희, 전범준 등이 출연한다.

'귀족수업'은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주최하고 21세기 스테이지가 주관하는 공연이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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