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르웨이 방산기업과 자국서 해상 공격 미사일 생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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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약 8천억원을 투입해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베르그와 장거리 해상 타격 미사일을 생산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이날 팻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은 연방 정부가 8억5천만 호주달러(약 7천656억원)를 투입해 콩스베르그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뉴캐슬 인근에 사거리 275km 이상의 최신 해상 공격 미사일 등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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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정부가 약 8천억원을 투입해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베르그와 장거리 해상 타격 미사일을 생산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이날 팻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은 연방 정부가 8억5천만 호주달러(약 7천656억원)를 투입해 콩스베르그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뉴캐슬 인근에 사거리 275km 이상의 최신 해상 공격 미사일 등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26년 문을 열고 2027년부터 미사일을 생산할 예정이다.
콩스베르그 미사일은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에서도 사용 중이다.
콩스베르그가 노르웨이 이외의 지역에 미사일 생산 기지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로이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로 일자리 500개와 호주산 미사일을 수출할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며 "호주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명백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사일이 호주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에 장착된 노후화된 미사일을 대체할 예정이며, F-35A 전투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거의 모든 미사일을 수입해 왔다.
하지만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 필요성이 커지면서 최근 들어 자국 내에서 미사일 제조 능력을 키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통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내년부터는 미국 록히드 마틴과 유도 미사일 생산을 호주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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