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류 폐사 ‘158만→127만 →335만’…경남 남해안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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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누적 기준 도내에서 양식어류 620만1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류 폐사가 발생한 양식장 역시 하루 만에 102곳에서 151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466만6000마리가 폐사해 207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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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28~29℃로 고수온 경보 유지
폭염 이달말까지 이어져 피해 커질 듯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누적 기준 도내에서 양식어류 620만1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22일 밝혔다. 불과 사흘만에 어류 폐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7일~18일 이틀동안 양식어류 8000마리가 폐사했다. 그러나 19일 157만8000마리가 죽었고 20일에는 126만 9000만마리가 또 폐사했다.
21일에는 하루 사이 335만4000마리가 폐사해 지난 17일 이후 전날인 20일까지 집계된 284만7000마리를 훌쩍 넘어섰다. 어류 폐사가 발생한 양식장 역시 하루 만에 102곳에서 151곳으로 크게 늘었다. 폐사한 어류는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넙치, 강도다리, 참돔 등 9개 어종이다.
특히 누그러들지 않은 폭염에 당분간 고수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피해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466만6000마리가 폐사해 207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해 현재까지 유지중이다.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경남 남해안 수온은 28∼29도를 오르내린다. 이번 폭염은 이달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바다 고수온 현상도 지속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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