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내년까지 7만2천호' 신규입주…서울시 아파트전망

김기훈 2024. 8.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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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 하반기 2만3천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서울에 아파트 총 7만2천호가 신규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22일 발표한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에서 올 하반기 입주 전망 물량을 2만2천923호로 제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공개한 전망에서 올해 예측물량을 3만7천897호로 제시했는데, 이번 하반기 예측 물량과 상반기 기입주 물량(8천739호)을 빼면 6천235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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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2만3천호…공사비 상승 등 여파로 3월 예상보다 6천여호 줄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올 하반기 2만3천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서울에 아파트 총 7만2천호가 신규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22일 발표한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에서 올 하반기 입주 전망 물량을 2만2천923호로 제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공개한 전망에서 올해 예측물량을 3만7천897호로 제시했는데, 이번 하반기 예측 물량과 상반기 기입주 물량(8천739호)을 빼면 6천235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청년안심주택(4천666호) 등 비정비사업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내년 이후로 지연되면서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연말까지 2만2천923호(정비사업 1만7천128호·비정비사업 5천795호)가 공급되고 내년에는 4만9천461호(정비 3만2천673호·비정비 1만6천788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은 당초 예상한 수치보다 줄었지만, 내년에는 1천호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아파트 입주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정비사업 분야에서 2025년→2026년 이후로 지연된 물량(4천115호)보다 2024년→2025년으로 지연된 물량(5천834호)이 더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비사업 분야에서는 이번에 산정한 물량이 지난 3월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시는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 차이가 나는 데 대해 "자료를 집계할 때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입주예정 물량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웹 서울맵(map.seoul.go.kr/smgis2)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 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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