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서울 아파트 7만2000호 입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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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을 7만2000호 수준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시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 2월 입주예정 물량을 최초 공개한 이후 PDF 파일로 입주전망 지도를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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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예측 대비 6235호 감소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내년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을 7만2000호 수준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시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매년 2월과 8월 입주 예정물량을 공개한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검증을 거쳤다.
올 하반기 2만3000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7만2000호가 신규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지난 3월 예측한 물량 대비 6235호가 줄었다.
먼저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7000호, 비정비사업 6000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정비사업 3만3000호, 비정비사업 1만7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줄었지만 내년에는 1000호 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정비사업 분야에서 2026년 이후로 지연된 물량보다 2025년으로 지연된 물량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가 다른 기관 전망치와 차이가 나는 이유는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기간이 짧아 입주자 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계산 방식을 택했다.
시는 올 2월 입주예정 물량을 최초 공개한 이후 PDF 파일로 입주전망 지도를 공개해왔다. 앞으로 시민에게 더욱 향상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웹을 통한 입주예정 물량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손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입주전망 정보를 파악하고, 세부정보가 포함된 지도로 입주예정 단지 주변 현황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 상호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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