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경북지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대구CBS 정진원 기자 2024. 8.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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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김문수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하자 대구·경북 지역 노동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2일 오전 10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노동탄압부 장관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에 앉혀야 속이 후련하겠느냐"며 정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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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노동·무노조·저임금을 지향하는 인물"
경사노위 위원장 시절 법카 유용 의혹 지적
22일 오전 10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윤석열 정부가 김문수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하자 대구·경북 지역 노동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2일 오전 10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노동탄압부 장관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과거 화물연대 파업을 두고 "불법파업엔 손배(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한 점 등을 예로 들며 "반노동·무노조·저임금을 지향하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법인카드 4800여만 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경사노위 위원장 재직 시절 사회적 합의문 2건을 발표하고 회의를 1번만 진행하는 등 활동이 미미했지만 수당 1억 원을 수령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에 앉혀야 속이 후련하겠느냐"며 정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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