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칠레 공항서 먹고 자는 남자, 영화 '터미널' 현실판?

조수연 2024. 8. 22.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티 국적의 한 남성이 칠레 공항에서 숙식하며 2년째 머물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칠레 주민들은 톰 행크스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널'(The Terminal)과 조셉의 사연을 비교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비오비오칠레는 조셉의 상황에 대해 칠레 주재 아이티 대사관에서 영사 조력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입국했다 해고 뒤 연명…"인도주의적 지원하는 멕시코 가고파"
아이티 국적의 한 남성이 칠레의 한 공항에서 숙식하며 2년째 머물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TikTok 캡처


아이티 국적의 한 남성이 칠레 공항에서 숙식하며 2년째 머물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오비오칠레와 TV칠레비시온 등 칠레 언론에 따르면 아이티 출신의 조셉(44)은 2022년부터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2016년 건설 분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칠레에 입국했다가 5년여만에 정리해고를 당한 뒤 공항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카트에 자신의 짐을 싣고 다니는 조셉의 유일한 수입원은 공항 이용자들에게 받는 푼돈입니다.

조셉의 일상은 한 승객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조셉은 해당 동영상에서 "(아이티)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멕시코로 가는 게 제 목표"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항공권은 40만 칠레 페소(58만원 상당)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고 카날13은 보도했습니다.

칠레 주민들은 톰 행크스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널'(The Terminal)과 조셉의 사연을 비교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터미널’은 18년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 환승 구역에서 살았던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한편 비오비오칠레는 조셉의 상황에 대해 칠레 주재 아이티 대사관에서 영사 조력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티 국적의 한 남성이 칠레의 한 공항에서 숙식하며 2년째 머물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TikTok 캡처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