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서 1200만원 상당 옷 훔친 여성…풀려난 후 또 1000만원대 절도

백화점 돌며 잇달아 절도 행각…경찰, 범행 경위 및 여죄 수사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잇달아 옷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21일) 오후 8시10분경 30대 여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56분경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1층의 한 명품 매장에서 128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45분경에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의 명품 매장에서 105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쳐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된 후 같은 날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었던 점,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품이 회수된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보호자에게 인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