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전승’ 연세대, 후반기에 보여줄 모습은?

박종호 2024. 8. 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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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을 함께 공략할 것이다. 골밑에서 공간이 나면 외곽에서도 기회가 나올 것이다" 연세대는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전반기를 돌아본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다치고, 들어오면 다쳤다. (웃음) 핑계처럼 들릴 수 있지만,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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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을 함께 공략할 것이다. 골밑에서 공간이 나면 외곽에서도 기회가 나올 것이다”

연세대는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그렇기에 신입생 리쿠르팅에 힘썼고 김승우, 이유진 등을 품으며 승자로 거듭났다. 기존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진 연세대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연세대의 시즌은 다소 불안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나도 많았다. 전반기를 돌아본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다치고, 들어오면 다쳤다. (웃음) 핑계처럼 들릴 수 있지만,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대는 이채영, 이유진, 이규태, 이민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었다. 그럼에도 연세대는 연세대였다. 정상전력이 아님에도 전반기 전승을 기록했다. 비록 MBC배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잘한 것이다. (웃음) 내가 한 것은 많이 없다. 가장 큰 위기는 MBC배였다. 그때는 정말로 선수들이 없었다. 물론 지금도 선수들이 많은 것은 아니다. MBC배 후에는 4명에서 훈련했다. 이제야 선수들이 복귀해서 9명이 됐다. (웃음) 완전한 5대 5 훈련은 아직도 안 된다. 그래도 이 정도만 되도 만족한다”라는 근황을 남겼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연세대는 후반기를 앞두고 있다. 가장 큰 일정은 라이벌 고려대와 일정이다. 다가오는 9월 2일 연세대는 고려대와 대학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후 27일에는 정기전까지 예정되어 있다. 지난 두 시즌 간 연세대는 고려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윤 감독은 “선수들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있는 선수들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 MBC배 영상을 많이 돌려봤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세대는 전반기에 경기당 8.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대학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점슛을 기록했다. 그러나 윤 감독은 “전반기에는 외곽 슈팅을 많이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내외곽을 함께 공략해야 한다. 골밑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부분도 살려야 한다”라며 내외곽의 조화에 대해 말했다.

이후 “골밑에서 공간이 나면 외곽도 같이 살아날 것이다. 선수들이 합을 잘 맞춰서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해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자신 있게 3점슛을 시도해야 한다.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자신 있는 공격에서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부상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것은 선수들일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다들 잘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이)민서가 힘을 내면 좋겠다. 민서가 다시 부상을 당해서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빈자리까지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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