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리틀과 리델 방출 ... 지출 절감 및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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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나시어 리틀(포워드-가드, 198cm, 100kg)과 E.J. 리델(포워드, 198cm, 109kg)을 방출한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이번 여름에도 리틀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오는 시즌에 지급유예된 리틀의 연봉과 리델의 연봉 총합(약 521만 달러)이 포함되고 최저연봉으로 빈자리에 선수를 채운다면, 결국 지출 규모는 방출 이전과 같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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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나시어 리틀(포워드-가드, 198cm, 100kg)과 E.J. 리델(포워드, 198cm, 109kg)을 방출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출로 피닉스는 선수단에 자리를 확보했다. 동시에 두 명을 내보내면서 전력을 채울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미 선수 영입 작업이 막바지인 것을 고려하면, 결정이 다소 늦은 측면도 없지 않다.
피닉스는 이번 여름에도 리틀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거래가 되지 않았던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없었다고 봐야 한다. 피닉스가 그를 매개로 전력 보강은 고사하고, 계약을 떠넘기길 바랐을 터. 그러나 이미 1, 2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소진한 피닉스가 그를 처분하는 것은 어려웠다.
리델은 그나마 지닌 7월 말에 데이비드 로디(애틀랜타)를 보내고 받아들였으나, 이번에 그도 정리했다. 이미 연봉 총액이 무려 2억 2,000만 달러에 육박해 있는 데다 당장 전력에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 이에 피닉스는 고심 끝에 이들을 전격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리델은 2025-2026 시즌 연봉이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어 부담하지 않아 된다.
그러나 리틀의 경우는 다르다. 그의 잔여계약(3년 2,200만 달러)은 지급유예를 하기로 했다. 이에 7년 간 분할 계산된다. 즉, 피닉스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부터 무려 7시즌 동안 약 310만 달러가 연봉 총액에 포함된다. 그럼에도 이번 결정을 한 이면에는 오는 시즌에 리틀의 연봉이 675만 달러가 아니라 310만 달러가 잡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로 다른 선수를 영입한다면 연봉 총액은 당연히 상승한다. 오는 시즌에 지급유예된 리틀의 연봉과 리델의 연봉 총합(약 521만 달러)이 포함되고 최저연봉으로 빈자리에 선수를 채운다면, 결국 지출 규모는 방출 이전과 같아지게 된다. 즉, 이왕이면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들어서야 그나마 전력이라도 소폭 끌어올릴 수 있다.
리틀은 지난 시즌 4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0.2분을 소화하며 3.4점(.460 .300 .850)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면서 내외곽을 고루 넘나들었으나, 피닉스에서는 기대와 달랐다. 케빈 듀랜트를 필두로 이미 자리가 채워져 있기 때문. 그럼에도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출전시간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피닉스는 지난 여름에 디안드레 에이튼(포틀랜드)의 계약을 넘기는 대신 유섭 너키치와 리틀 등을 받았다. 너키치는 주전 센터로 제 몫을 해냈으나, 리틀의 계약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에이튼을 데리고 있었다면 지출 규모가 더욱 커졌을 터. 대신 너키치와 리틀을 받고, 이번에 리틀을 보내면서 최종적으로 계약을 정리한 셈이 됐다.
리델은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8경기에서 출전했으며, 평균 2.9분을 뛰며 0.5점을 기록했다. 로디를 보내면서까지 리델을 데려왔으나 결과적으로 로디를 방출한 것보다는 지출을 미약하게나마 줄인 셈이 됐다. 적어도 다음 시즌 이후 연봉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관건은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지에 달려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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