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32년 노리는 김우진의 ‘금’ 욕심…“가능하다면 10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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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선수 역사상 최초로 3관왕(단체전·혼성단체전·개인전)에 오르며 한국인 개인 통산 올림픽 최다인 금메달 5개 신기록을 세운 김우진이 "금메달 10개도 가능하다면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우진의 다음 꿈'을 묻자 "양궁 선수로서 다시 한번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서 많은 국민 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2028 엘에이(LA)올림픽과 그 이후 오스트레일리아(호주)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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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선수 역사상 최초로 3관왕(단체전·혼성단체전·개인전)에 오르며 한국인 개인 통산 올림픽 최다인 금메달 5개 신기록을 세운 김우진이 “금메달 10개도 가능하다면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우진은 2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최다 신기록을 다시 한번 깨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언론사 인터뷰 요청이 쏟아져 훈련을 잘 못 할 정도로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는 김우진은 “최다 금메달 보유자라는 사실이 아직 실감은 잘 안 난다”며 “많은 분들이 은퇴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아직 서른둘밖에 안 돼서 계속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우진은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으로 ‘긴장감을 숨기지 않기’를 꼽았다. 김우진은 “긴장되면 숨기지 않는다. 내가 긴장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며 “내가 그것(긴장했다는 사실)을 빨리 인정하고 심박수를 안정화시켜야지 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대 선수에게 약해 보이는 것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되레 안정적인 심박수가 잘 유지된다는 말이다.
한편,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했던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젖어있지 마라, 햇빛 뜨면 마른다”는 말은 후배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충고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김우진은 “어렸을 때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하고 (2011년) 세계선수권 대회 때 2관왕을 하면서 좀 젖어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하면서 슬럼프를 겪었다”며 “시간을 되돌려보니 내가 그때 참 젖어있었구나, 참 거만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래서 (그 말은) 이번에 메달을 따고 나한테 충고하는 말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이유에 대해서는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 있고 그다음에 (양궁)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다른 종목에서 (협회와 선수 간의) 갈등’을 언급하자 김우진은 “원만한 해결과 제도 개선이 잘 되어서 모두가 흡족해할 수 있는 결과들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진의 다음 꿈’을 묻자 “양궁 선수로서 다시 한번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서 많은 국민 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2028 엘에이(LA)올림픽과 그 이후 오스트레일리아(호주)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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