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시험하는 폭염…온열질환자 3천명 육박

허윤희 기자 2024. 8. 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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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 닭 등 가축이 100만마리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후 11시 기준 지난 6월11일부터 이날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60만마리, 닭·오리 등 가금류 94만3천마리 등 모두 100만3천마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30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양식 피해는 조피볼락 676만2천마리, 강도다리 159만9천마리 등 1125만9천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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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폐사도 100만마리 넘어서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몽마르뜨 공원에 설치된 온도계에 현재 기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 닭 등 가축이 100만마리를 넘어섰다. 온열질환자는 사망 28명을 포함해 2994명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후 11시 기준 지난 6월11일부터 이날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60만마리, 닭·오리 등 가금류 94만3천마리 등 모두 100만3천마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높아진 수온으로 양식 피해도 이어졌다. 지난 7월30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양식 피해는 조피볼락 676만2천마리, 강도다리 159만9천마리 등 1125만9천마리다. 전날 양식 피해 567만2천마리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20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누적 29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명이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 하루에만 2명이 늘어 28명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9~24도, 최고 27~31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 세종 등 106개 구역에 발령 중이다. 폭염 경보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북 등 75개 구역에 내려졌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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