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김 “트럼프 혼돈 일으켜…우리가 노력해 국가 치유하자” [美민주 전대]

2024. 8. 22.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계 미국인 중 처음으로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전당대회 셋째 날인 이날 무대에 연사로 올라 "나는 1월 6일 우리가 모두 우리 위대한 공화국의 관리자라는 것을 배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미국 연방 의사당에서 폭동을 벌인 2021년 1월 6일, 김 의원이 의사당에 버려진 쓰레기를 홀로 묵묵히 청소하는 모습이 전광판에서 나오고 있다. [시카고=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계 미국인 중 처음으로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전당대회 셋째 날인 이날 무대에 연사로 올라 "나는 1월 6일 우리가 모두 우리 위대한 공화국의 관리자라는 것을 배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이 말한 1월 6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미국 연방 의사당에서 폭동을 벌인 2021년 1월 6일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폭동이 끝난 뒤 의사당에 버려진 쓰레기를 홀로 묵묵히 청소하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 의원은 당시에 대해 "바닥은 도널드 트럼프가 일으킨 혼돈 때문에 깨진 유리와 쓰레기로 덮였다. 난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빠졌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쓰레기 봉지를 들고 청소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이 국가를 치유할 수 있지만 우리가 노력해야만 가능하다"며 "여러분 다수는 목소리를 내고 투표하면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목격한 이 혼돈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는 점을 늘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난 우리 아이들이 망가진 미국에서 자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믿기를 거부한다"며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에 대한 갈망이 있다.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를 선택하자"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