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기부' 서경덕, 살해 협박 받았다…"아내·딸 큰 충격"[전문]

장진리 기자 2024. 8.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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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와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알렸다.

서경덕은 22일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고 한다"라며 "현재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 언론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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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교수(왼쪽), 송혜교. 제공| 서경덕 교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혜교와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알렸다.

서경덕은 22일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고 한다"라며 "현재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서경덕은 20일 밤 12시께 경찰 세분이 집을 찾아왔고, 인터넷 상에 살해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경찰이 방문했다며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게 되면 반드시 캡처하셔서 제 DM으로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더이상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일로 아내와 딸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호소했다.

서경덕은 송혜교와 손잡고 13년 동안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다음은 서경덕 글 전문이다.

지난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저역시 놀랐고, 어떤 일 때문인지 물어봤더니 인터넷 상에 살해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한 언론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제 메일과 SNS의 DM으로 살해협박을 해 왔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암튼 이런 상황을 이렇게 공개하는 이유는 울 팔로워 님들께 한가지 부탁을 드리기 위해섭니다.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게 되면 반드시 캡쳐하셔서 제 DM으로 꼭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더이상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아내와 딸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잘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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