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핵잔해 반출 시도 중단...채취 장비 문제 가능성

김세호 2024. 8.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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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 남아 있던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작업이 오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준비작업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원자로를 폐쇄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반출 시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2051년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지연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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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 남아 있던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작업이 오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준비작업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원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쿄전력이 오늘 아침 시작하려던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시험 채취를 위한 작업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채취 장비 설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후 작업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원자로를 폐쇄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반출 시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도쿄전력은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 장치를 새로 개발했고, 파이프 끝에 부착한 손톱 형태의 장치를 이용해 핵연료 잔해를 꺼낼 예정이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880톤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잔해를 모두 꺼내는 공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2051년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지연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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