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트럼프에 거래 제안…“장관직 주면 후보사퇴”

2024. 8. 22.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후보에서 사퇴한 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안으로 정치적 거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지지층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행사에서 연설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후보에서 사퇴한 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안으로 정치적 거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향후 트럼프 정권 출범 시 내각 합류를 조건으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지지층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케네디 주니어가 사퇴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에 더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AP]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케네디 주니어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열려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차기 정부 입각을 조건으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주니어는 오는 23일 애리조나주(州) 유세에서 자신의 향후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mokiy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