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금주에 가볼 만한 공연...은의 혀에서 비밀의 화원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에서 창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이 한창이다. '비밀의 화원'은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을 배경으로, 퇴소를 앞둔 4명의 아이가 동명 소설 '비밀의 화원' 연극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서사를 그린다. 2023년 초연 당시, '4D 뮤지컬,' '순한 맛 뮤지컬의 정석' 등 호평 속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대상·작품상·극본상·음악상) 노미네이트, 제17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어워즈 2관왕(아성크리에이터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삭막한 삶을 다시 살아낼 용기를 건네는 무대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김청아, 금조, 김서환, 정백선 등 출연, 이기쁨 연출. 공연은 다음 달 22일까지.
▲ 서울 대학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의 창작 신작 연극 '은의 혀'가 열리고 있다. 선 긋기,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타인의 인생에도 개입하지 않는 삶을 이상향으로 추구하는 시대 속 바람직한 사회적 연대와 돌봄 가치가 주제다. 자식과 부모에게 짐이 될까, 아는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를 걱정하고 내 한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가 선의의 순리가 된 이 시대에 작품은 '나를 돌봐달라'라고 마음 편히, 당당히 말한다. 이 연극은 뛰어난 연극적 상상력으로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21년 대전창작희곡상 대상, 2021년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을 받은 박지선 작가의 신작이다. 국립극단의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작가'를 발판으로 1년여 간의 집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박 작가가 치열한 고심 끝에 완성해 나간 한 줄 한 줄의 대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은 다음달 8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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