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영, 금정구청장 보선 출마 "민생 회복 25만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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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조준영 3선 구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 의원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부산의 노인 비율은 22.5%, 금정구는 25%를 초과하고 전국 228개 시군구 고용지표에서 작년에는 부산 금정구가, 올해는 영도구가 고용률 전국 꼴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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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오는 10월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조준영 3선 구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 의원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부산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가 7%를 넘고 금정구 수급자 비율이 7.12%에 달한다"며 "서1동은 18.35%, 부곡1동은 18.67%에 달하는 등 부산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부산대 앞 상가 공실률은 23.4%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고 부산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부산의 노인 비율은 22.5%, 금정구는 25%를 초과하고 전국 228개 시군구 고용지표에서 작년에는 부산 금정구가, 올해는 영도구가 고용률 전국 꼴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진하는 중이고, 지역화폐로 25만원을 지급해 4개월 안에 사용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윤 대통령이 이를 막고 있다"며 "구청장이 된다면 정부 25만원에 최대 25만원을 더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4개월 안에 지원금이 금정구에서 활용된다면 1100억원의 자금이 유통된다"며 "2020년과 2021년의 민생지원금 지급 경험에 비추어 보면 지급된 지원금의 최소 20%~최대 40%는 실질적인 소비진작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내 경쟁 상대인 이재용 후보에 대해서는 방향성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후보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저는 민생 경제나 삶이 나락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상황이 더 긴급하다고 생각하고 이 상황에 대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저의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아직 예비후보를 등록하지 않는 등 조용한 분위기와 대조된다는 질문에 대해서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깜깜이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 같다"며 "후보만 결정되면 이긴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동래여고 출신으로 부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에서 여성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부터 3선 구의원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고 금정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박인영 민주당 금정지역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용 재선 구의원도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고 친명계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상임대표를 역임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예비후보에 등록하지 않았지만 송영도 금정농협 조합장과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 윤일현(금정1) 이준호(금정2) 부산시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출신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하고 금정구청장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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